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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브레인 개발기] 7. 전사가 깨진 이유.

[세컨드브레인 개발기] 7. 전사가 깨진 이유.지난 편의 마지막에서, 전사가 전사대로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 싸움의 상대는 소리가 아니었습니다. 회의 녹음을 글로 바꾸는 brain-transcribe라는 작업이, 죽어 있었어요. 녹음기는 소리를 받는 법을 고쳤는데, 정작 그 소리를 받아야 할 다음 관문이 넘어져 있었습니다. 그달 중반의 기록에는, numpy와 numba의 충돌이라는 진단 한 줄이 남아 있습니다. 버전 두 개가 싸운 흔적을, 하나씩 보겠습니다. 전사가 하는 일은 단순한데, 16k 모노 wav를 받아서 텍스트로 바꾸는 것 하나입니다. 그 일을 하는 도구는 mlx-whisper인데, large-v3-turbo라는 모델을 맥의 통합 메모리 위에서 도는 애플 실리콘 전용 음성 인식이에..

공부/인공지능 2026.08.05

[세컨드브레인 개발기] 6. 소리가 줄어드는 녹음.

[세컨드브레인 개발기] 6. 소리가 줄어드는 녹음.메뉴바 회의 녹음기부터 봅니다. 여덟 개로 시작해 열한 개가 된 파이프라인에, 첫 번째로 붙은 것이 이 녹음기예요. 회의가 시작되면 클릭하고, 끝나면 또 클릭하는, 그게 전부인 앱입니다. 5분마다 도는 동기화나 10분마다 도는 전사와 달리, 이건 손가락이 눌러야 시작되는 트리거 방식입니다. 트리거로 산다는 점은 끝까지 그대로였는데, 소리를 받는 방식만 이상하게 무너졌습니다. 열 초를 녹음했는데 2.73초짜리 파일이 나오는, 소리가 줄어드는 실패였어요. 무엇이 줄었는지, 하나씩 보겠습니다. 그달 중반에 붙은 세 개는 성격이 저마다 달랐습니다. 매일 새벽 세 시에 도는 정리 작업, 매주 월요일 아홉 시의 논문 리캡, 그리고 버튼이 눌릴 때 도는 녹음기. 셋 ..

공부/인공지능 2026.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