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의 3부는 에이전트가 창고를 쓰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그 마지막 편에서, 나는 하나의 빚을 남기고 3부를 닫았다. 그 무렵 Hermes 의 브레인은 27B 였고, 그 27B 가 왜 그렇게 느렸는지는 다음 부에서 풀겠다고 했다. 그보다 더 일찍, 12편에서도 같은 질문을 접어둔 적이 있다. 모델이 느리다는 것 자체는 확인했는데, 왜 하필 그 모델이 그렇게 느린지는, 모델의 문제라기보다 그것을 올린 기계가 초당 얼마를 읽어낼 수 있느냐의 문제라며, 그 자리에서는 접어두었다. 이제 4부가 시작됐으니 그 빚을 갚는다. 이 편의 주제는 하드웨어다. 창고도, 에이전트도, 도구도 아닌, 그 모든 것이 올라가 있는 박스 하나의 물리적 특성이, 왜 모델 선택을 지배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결론을 먼저 말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