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비의 '잔혹한 천사의 테제' 한국어 번안을 듣다가, 왜 이렇게 원곡 일본어랑 발음 간격이 좁을까 싶어서 가사 두 개를 나란히 놓고 음절을 하나하나 분해해봤습니다. 결론부터 — 같은 자리에 같은 자음이 올 확률은 낮지만, 발음의 '재질'(분포)은 91% 일치합니다. 그 차이가 '번안'과 '원곡 같은 소리'를 가릅니다. 왜 이 곡인가이 곡은 '잔혹한 천사의 테제', 1995년 고바야시 요코(高橋洋子)가 부른 에반게리온의 오프닝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한번 지나친 사람이라면 첫 소절에서 어깨를 들썩였을 법한 멜로디인데, 그 위에 한국어 가사를 얹은 버전이 도비비(CANDID MUSIC)의 번안입니다. 도비비가 Vocal & Lyric Adaptation을 맡았고, 들을수록 "한국어·일본어 발음 간격을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