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제품

블랙 프라이데이 LG 55인치 TV 구매후기.

TechToast 2018. 12. 3. 15:20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에는 참 이것저것들이 괴랄하게 저렴해지는 것 같다. 매 년 이 기간 때 시카고에서 열리는 학회가 있어, 자주 미국에 가고 블랙프라이데이를 몸으로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할인이 되는 폭을 보고는 기겁한 적이 몇번이나 있다. 최근 할인 빈도가 상당히 줄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구매하고 싶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는 메리트는 아직 존재하는 듯 하다. 그동안 Bestbuy, Target 등지에서 판매되는 저렴한 TV와 가전제품들을 보며, 도저히 가져갈 수 없어 침만 꼴깍꼴깍 넘기고 있었고, 해외 직구 경험도 이것저것 많이 있는데 유난히 블랙프라이 데이 기간에는 뭘 못 사본게 아쉬웠는데, 신혼 가전을 구매하는 기간과 맞물려 좋은 기회를 잡게 되었다. 


구매할 대상은 신혼집에 들여놓을 TV. 인터넷을 이곳저곳 뒤져보니, 올해 유난히 65SK8000PUA 등, RGB 패널을 채용한 일반 LEDTV 의 직구 가격이 많이 저렴해진 듯 하다. 그러나, 신혼집은 약 25평 되는 주공아파트이고, 거실이 상대적으로 좁은 편이어서 65인치 TV는 다소 부담스럽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TV는 '거거익선' 이라며, 무조건 65인치 이상 큰 것을 구매하라는 조언이 많고, 다소 큰 것도 금방 익숙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예비신부와 이곳저곳 매장을 둘러다니면서 적당한 거리를 두고 65인치 앞에 서 보니 다소 TV가 부담스럽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래서 그런 조언들은 뒤로 하고, 그냥 마음에 들고 조금 저렴한 55인치로 선택하게 되었다.



TV는 원체 해외 배송대행 업체가 많이 활동하는 분야여서, 웬만하게 큰 딜이 아니면 배송대행 업체를 통해서 구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고 배송 스트레스도 적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이베이, 아마존 등 해외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여, 배송대행지를 통해 잘 배송받는 것이 가장 저렴한 방법일 수 있겠지만, 확실히 항공배송료 + 공항에서 집으로의 배송료 + 설치비 + 혹시 모를 AS 문제 등을 다 떠안기엔 마음의 부담이 있어 번번히 구매 결정을 하지 못했는데, 그런 부분까지 어느정도 해결해 주니 마음은 조금 한결 나았다.


미국 출국 전 새벽, 열심히 인터넷 검색을 찾아, 쿠폰할인 / 카드할인이 가장 큰 딜을 찾았고, 신기하게도 이곳저곳 추천받았던 G9 사이트가 아닌 11번가 해외직구가 이 기간의 이 모델에서는 가장 저렴한 구매루트였다. 약 3주 전에는 5만원 정도 더 쌌다고 하는데.. 이미 놓친 것이니 그냥 무시하는 걸로. 


55SK8000PUA 모델의 동급 국내 모델은 하이마트 할인후 기준 약 130만원 가량.

인터넷상 표기 가격 93.9만원, 쿠폰과 신용카드 할인들을 활용하여 약 78만원 선에 구매를 완료했다.

해당 링크는 이쪽 이지만, 지금은 품절 상태에다가, 조만간 링크가 폭발할 테니 구태여 참고할 필요는 없을 듯.


아직 배송이 온것은 아니기 때문에, 설치 후기는 나중에 쪼개서 다시 작성할 예정. 

배송번호가 나오긴 했는데 아직 트래킹이 되지는 않는다. 게다가, 신혼집으로 배송시킨 게 아니고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배송을 시켰기 때문에, 추후에 설치는 직접 가서 해야 할 듯 하다. 어차피 전세집이니 벽걸이 설치는 불가능하니, 그냥 스탠드 조립하는 거야 드라이버 하나 있으면 될 듯 하기도 하다. ㅋ


참고한 사이트는 역시 나와 같은 뽐거지들이 서로 돕는 사이트 뽐뿌 가전게시판. 고마운 분들의 쿠폰신공/카드신공 정보를 손쉽게 얻어, 잘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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