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옮긴 직장에서는, 정말 잦은 회의와 쉴새 없이 움직여야 하는 연구장소 등 생각보다 진득하게 앉아있는 일이 별로 없다. 심지어는 하루에 회의를 9시간 가량 진행한 경우도 있다. 대학원생의 다음 단계인 연구원, 연구교수의 삶이 뭐 이런 것이 당연하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아 보지만, 체력적으로 지치는 것은 어쩔수 없는 듯 하다. 노트북을 매일 들고 다니면서 원노트로 열심히 메모를 하다가, 사용중인 맥북 에어가 구매한지 벌써 6년차에 접어들어 이미 늙어버린 만큼 배터리 문제로 골아파 본 적도 있고, 이것 저것 지친 일이 많아 한번의 지름신으로 마음을 회복해 보자는 요상한(?) 이유도 있고 하여, 최근 아이패드를 덜컥 구입했다. 아이패드는 몇 버전에 걸쳐 샀다 팔았다를 반복했고, 애초에 진성 애플빠 유저여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