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논문 관리 웹앱을 하나 만들기로 했습니다. 평소 헤르메스를 붙들고 일하는 사람이다 보니 첫 생각은 당연히 "이걸 헤르메스로 돌리면 안 되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런타임으로는 안 됐습니다. 만드는 일은 헤르메스 서브에이전트로 됐습니다. "앱을 굴리는 놈"과 "코드를 짜는 놈"을 분리하는 데서 이 프로젝트의 설계가 시작됐습니다.헤르메스는 런타임이 아닙니다헤르메스는 단일 사용자 에이전트입니다. 그래서 사람 여럿이 동시에 클릭하는 웹앱의 한복판에 둘 자리가 아니었고요. 에이전트를 통째로 런타임으로 삼으려는 시도는 식당 카운터에 집사 한 분을 세우는 격이었습니다. 집사는 유능한데, 시스템이 안 맞습니다. 그래서 앱 자체는 FastAPI 백엔드와 React 프런트로 따로 지었습니다. 앱 안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