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아 프로젝트

모디아 프로젝트 4. 안드로이드 탑재를 결정.

TechToast 2022. 3. 31. 11:49

모디아 보조 배터리를 드라이버 풀어 교체해 주고, 한나절 동안 다시 한번 사용해보았다.

네트워크 싱크가 되지 않는 점, 쓸 수 있는 정보들은 이 기기 안과 밖으로 왔다갔다 시킬 수가 없는 한계.

그리고 텍스트를 쓰면서 생기는 화면 플리커링.

분명히, 이 사양 그대로를 사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런데, 의외의 부분에서 멈추고 한번 더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

 

'전원 버튼을 누르면 정말 바로 화면이 켜진다는 것'

 

지금 x86 / x64 기반 OS에서는 이정도의 반응성을 끌어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

특히나 잠시 고민해봤던 intel 1196g7 이나 4800u 기반 적당한 보드를 올려 윈도우를 설치해볼까 라는 생각은

이 활용가능성 때문에 무산되었다. 

배터리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한정적이라는 것도 있고.

 

그래서 현 시점에서는, 적당한 사양의 안드로이드 폰을 분해해서

액정파트를 액정쪽에 삽입하고,

보드와 내부배터리 부분을 하판에 삽입하고

내부배터리와 외장배터리를 연결하던지, 내부배터리에서 회로 부분만 살려서 배터리에 직결하던지 해서 연결하고

Teensy 보드랑 기판설계 하나 해서 키보드 살려서 USB 연결 식으로 붙이면 

최종적인 그림은 완성되지 싶다.

 

... 그냥 제미니 PDA나 코스모 커뮤니케이터 하나 구입하고 땡 할까 싶기도 한 마음이 드는 순간이다. ㅋㅋㅋ

 

혹은 고장나서 외장 혹은 키보드 파트만 있는 거 중고 매물로 찾아서,

Teensy보드로 USB / 블루투스 키보드로 살리고 

외장 3D 프린트로 인쇄해서 내장해서, 조그만 블루투스 키보드로 회생시킬까 싶기도 하고. 흠.

 

뭐 어차피 초장기 프로젝트니까, 천천히 한 스텝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