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다른 분들의 분해사진들을 수집중이다.
뜯어서 실제 측량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지만, 지금 바로 뜯기엔 불안감이 조금 있어서.
아쉽게 모디안에 있는 분해사진이 생각보다 다 사라진 상태라서 추가적인 정보 획득이 어렵다.
게시글을 하나하나 다 들어가볼 수도 없는 일이고.
일단 대부분의 사진들이 하판분해 사진이다. 아무래도 기판이 있는 곳이니까.
이 중에서 대부분 떼어내고, 살릴 부분은 키보드 연결 플러그 / 배터리쪽 연결 플러그는 필수일것 같고.
이어폰 플러그 정도는 살려도 되려나 모르겠다.
전원선 플러그는 살려서 가져갈지, C Type 혹은 다른 타입으로 변경해서 구축할지는 고민해봐야 할 듯.
기판을 보니 꽤 넓직해서, 미니 메인보드와 SSD 정도는 충분히 들어갈 공간을 만들수 있을 것 같다.
발열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이 딱히 보이지 않는데.. 이 부분은 천천히 고민하도록 하고.
CF카드 슬롯, IR 파트 등을 과감하게 떼버리고 3D프린트로 적당한 덧댈만한 폼팩터 만들어서 붙여놓으면 해결될 듯.
생각보다 좀처럼 상판(액정 쪽)의 정보가 없다.
아무래도 이쪽은 분해하는 것이 만만하지 않은 일일 것 같아 보이긴 하는데,
어차피 지금 액정이 아닌, 이 폼팩터에 들어갈 만한 다른 액정을 구해서 장착한 다음에
베젤 부분을 잘라내서 양면테이프 등으로 붙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힌지 부분을 어떻게 좀 단단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도 남아있긴 한데, 이건 분해하고 나서 보강해도 되니까 일단.
어차피 완전분해를 한 상태에서는 보강할수 있는 방법이 여러개 있을 듯 하다.
믹스앤픽스 같은거 잔뜩 꾸겨넣고 굳히는 방법,
열고 닫을 때 힘을 지지해 줄 만한 알루미늄 패널을 하나 짜서 액정넣기 전에 덧대놓는 방법도 있겠고.
암튼 상판 공간이 꽤 되서 뭔가 넣을 공간이 나올 것 같다는 희망은 있다.
근데 뭐 많이 넣으면 무게 때문에 문제가 될것같긴 해서 일단은 스킵 중.
사실 가장 큰 문제는 배터리가 가장 치명적이다. 이정도 길이면 18650 배터리 2개 정도 들어가고 말 것 같은데.
직렬로 해봐야 7.4v 2500 mAh 가 한계일 것 같은데, 이걸로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 뭐가 있을까.
LiPo 배터리를 원통형으로 성형해서 넣을 수도 없는 일이고, 18350 배터리 직렬로 넣자니 mAh 가 너무 쪼그라들고.
일단 가능한 사양에 대한 고민을 더 해 봐야 할 문제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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