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브레인 개발기] 7. 전사가 깨진 이유.지난 편의 마지막에서, 전사가 전사대로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 싸움의 상대는 소리가 아니었습니다. 회의 녹음을 글로 바꾸는 brain-transcribe라는 작업이, 죽어 있었어요. 녹음기는 소리를 받는 법을 고쳤는데, 정작 그 소리를 받아야 할 다음 관문이 넘어져 있었습니다. 그달 중반의 기록에는, numpy와 numba의 충돌이라는 진단 한 줄이 남아 있습니다. 버전 두 개가 싸운 흔적을, 하나씩 보겠습니다. 전사가 하는 일은 단순한데, 16k 모노 wav를 받아서 텍스트로 바꾸는 것 하나입니다. 그 일을 하는 도구는 mlx-whisper인데, large-v3-turbo라는 모델을 맥의 통합 메모리 위에서 도는 애플 실리콘 전용 음성 인식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