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ense 가입을 시작한 것은 꽤 오래 전 이야기이다. 다른 주제로 소소한 다른 블로그를 운영할 때, '이렇게 글만 쓰다가 굶어죽지' 하는 마음에 광고 수익을 좀 올려볼까 하고 등록해 봤었다. 처음에 광고가 게재되고, 가끔 클릭되어 소소한 금액이 쌓이는 즐거움에 운영을 즐거이 하고 있었는데, 어느 정도 금액이 쌓인 상태에서 PIN 코드를 발급받으라는 메세지와 함께 집으로 우편을 보낸다는 메일이 왔었다.
그래 뭐, 사람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지~ 하고 신청했고,
... 지금 세번 째 재 신청이다.
편지 발송을 신청한 지 벌써 3번째, 6달째... 도데체 올 생각을 안 하니 글 쓸 힘도 안 나는 와중에, 무언가 업데이트가 없나 하여 애드센스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덜컥 어떤 링크를 발견했다.
우왓! 무언가 시작이 되는 듯 하다. 이게 말로만 듣던, '애드고시' 붙은 후 다음 단계인 '핀넘버 지옥' 의 마지막 단계로구나. 나 처럼 편지가 도데체가 도착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하여, 3번 이상 편지 발송을 한 사람들한테 신분증 사본으로 인증을 해 주는 서비스가 있다고 들었는데, .. 그게 나의 케이스가 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나는 결국 구글에서 편지를 받아보지 못하는 쓸쓸한 남자가 되어 버렸다. ㅋㅋ
아무튼, 마음은 급하니 이름과 이메일, 게시자 ID 를 기입하고, 운전면허증 앞뒤를 사진으로 찍어 포토샵으로 한장으로 묶은 뒤 첨부파일로 같이 발송했다. 메일을 24시간 정도 후에야 확인 해 준다니, 내일이나 모레 쯤에는 무언가가 시작되겠지... 앵?
24시간은 커녕, 채 10분도 안 되어 메세지가 홀랑 날아왔다. ㅋㅋㅋ 드디어 이 새 블로그에서 광고 게재가 시작되는구나. 덩실덩실 기분좋은 마음의 새벽이다. 이 블로그의 광고수익을 보태, 미래의 와이프와 내년 여름에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려나는 내 노력 여하에 달렸겠지? 오늘부터는 이것저것 글을 열심히 써 보아야 겠다.
곧 광고가 게재되기 시작하면, 스킨에 광고를 어떻게 다는지, 글 내부에 어떻게 광고를 담는지도 공부해 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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